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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미션>기독교대안학교, 이제는 ‘질적 성장’ 추구할 때
2013-07-01 22:52:14
밀알두레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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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계는 학생인권조례안 통과 여부 및 학원폭력, 자살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교계에서도 다각적인 고민과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공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 움직임이 '기독교대안학교'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참교육의 회복을 기독교 신앙을 통해 구현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는 '기독교대안학교'의 향후 행보는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현안 중 하나다. 기독교 가치관에 입각한 교육의 활성화는 한국교회는 물론 한국사회를 건강한 방향으로 선도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기독교대안학교의 현황과 쟁점, 그리고 대안을 중심으로 기획기사를 연재하기로 했다.
현재 기독교대안학교의 수는 140여 개로 추정된다. 지난해 6월 131개를 넘어선 후 지금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더 이상의 양적 팽창은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제 기독교 신앙의 바탕 아래 참교육의 회복을 담아낼 수 있는 ‘질적 성장’을 고민해야 할 때라는 것. 그래야만 기독교교육이 기존 공교육에서 행해졌던 왜곡을 바로잡고 세상에 진정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공교육과의 대등한 교육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법적 인가를 받아내고, 기독교 세계관을 담아낸 교육 과정을 심도 있게 연구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가 문제는 대안학교 전체가 뭉쳐 해결해야
현재 기독교대안학교가 맞닥뜨린 핵심 현안인 ‘법적 인가’가 꼭 필요한 이유는 ‘사회의 제도권 안에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기독교가 사회법을 존중한다는 점을 세상과 공유하는 움직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독교 품에서 교육을 받은 자녀들이 대학 등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 학력 불인정 같은 걸림돌에 걸려 실족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인가는 필요하다. 그렇기에 목적이 다르다는 이유로 처음부터 무조건 미인가로 시작하기보다는 사회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도 기독교적 가치를 지켜 낼 수 있는 학교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열악한 재정적 기반을 좀 더 단단히 세우기 위해서도 법적 인가는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교육이 정치권과 맞물려 있는 현실을 감안해 볼 때 개별적으로 민원을 넣거나 정치인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연맹 등을 중심으로 협력해 법적 인가를 관철시켜 나가야 한다고 제안한다.
밀알두레학교 정기원 교장은 “인가 문제는 한 학교의 노력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대안학교 전체가 협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기독교대안학교연맹이 같이 힘을 모으되 일반 대안교육 진영의 대안교육연대의 학교들과도 함께 협력해서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단, 자칫 정부 인가로 인해 기독교 교육의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배제해선 안 된다. 이에 대해서는 제도권 안에 들어가 있으면서도 기독교적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는 ‘자율학교’ 등이 대안으로 지목된다.
자율학교는 1996년 탈규제학교 제도가 도입되면서 시작됐다. 자율학교는 교장임용과 학생선발 방법, 교사정원 구성, 재정확보 등 학교운영 전반에 있어서 자율성을 가질 수 있어 일반학교에 비해 고유의 정체성이나 특성을 살릴 수 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박상진 소장은 “기독교학교가 지향해야 하는 바는 학교 교육의 수준이 일반 학교에 비해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기독교교육을 제대로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법 규정이 요구하는 수준의 학교 여건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기독교학교가 마땅히 해야 할 바”라고 강조했다.
교과서 등 교육과정 연구 더 필요하다
기독교교육의 강점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교육 과정 연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교과서 사용에 있어서 최근 5년 사이 의미 있는 변화가 일고 있어 교계에서는 고무적이라는 반응이다.
2006년도 실태 조사에서는 외국 교과서를 번역 혹은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20%를 넘겼는데, 2011년도 조사에는 9%를 차지해 확연히 감소했음을 보여줬다. 외국 교과서 대신 국가 교육 과정에 따른 교과서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교육 과정에 대한 많은 연구와 개발이 진행되었고 국가 교육 과정과 기독교교육 사이를 잘 조절할 수 있는 교수법도 그만큼 향상되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교과서 사용 방식이 다르고, 학교 자체에서 개발한 기독교 세계관으로 구성된 교과서를 사용하는 학교가 4%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정립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대안학교, 시대의 필요에 응답해 가고 있어
이렇듯 해결해야 할 다양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대안학교는 시대의 필요에 성심껏 응답해 가고 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대안학교 중 유독 기독교대안학교가 늘어나고 있고 공교육에서 상처받고 들어온 학생들이 기독교 품안에서 회복해 나름의 자기 길을 찾아 가고 있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기 때문.
공교육의 대안으로 출발한 대안학교. 그 중 기독교대안학교는 일반 대안학교보다 더 높고 숭고한 기독교적 가치관을 갖고 시작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대안교육의 폭도 넓어지고 필요성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특수학교부터 해외 분교형, 새터민, 다문화 학교, 예술 분야 등 다양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기독대안학교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박상진 소장은 “기독교 학교가 질적 향상 없이 늘어나는 것은 무의미하다”면서 “건강하고 진정한 기독교 학교를 세워 나가는 것에 사명감을 갖는 일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기독교대안학교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뜨거운 감자’인 정부 인가 문제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과 재정의 투명성, 좋은 교사 선발 방안, 최소한의 교육을 위한 시설 확보 방안 등이 설립 단계에서 심도 있게 고민돼야 할 것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학교 운영자들이 세속 교육의 한계를 기독교 교육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처음 각오를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기독교대안학교의 수는 140여 개로 추정된다. 지난해 6월 131개를 넘어선 후 지금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더 이상의 양적 팽창은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제 기독교 신앙의 바탕 아래 참교육의 회복을 담아낼 수 있는 ‘질적 성장’을 고민해야 할 때라는 것. 그래야만 기독교교육이 기존 공교육에서 행해졌던 왜곡을 바로잡고 세상에 진정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공교육과의 대등한 교육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법적 인가를 받아내고, 기독교 세계관을 담아낸 교육 과정을 심도 있게 연구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가 문제는 대안학교 전체가 뭉쳐 해결해야
현재 기독교대안학교가 맞닥뜨린 핵심 현안인 ‘법적 인가’가 꼭 필요한 이유는 ‘사회의 제도권 안에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기독교가 사회법을 존중한다는 점을 세상과 공유하는 움직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독교 품에서 교육을 받은 자녀들이 대학 등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 학력 불인정 같은 걸림돌에 걸려 실족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인가는 필요하다. 그렇기에 목적이 다르다는 이유로 처음부터 무조건 미인가로 시작하기보다는 사회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도 기독교적 가치를 지켜 낼 수 있는 학교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열악한 재정적 기반을 좀 더 단단히 세우기 위해서도 법적 인가는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교육이 정치권과 맞물려 있는 현실을 감안해 볼 때 개별적으로 민원을 넣거나 정치인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연맹 등을 중심으로 협력해 법적 인가를 관철시켜 나가야 한다고 제안한다.
밀알두레학교 정기원 교장은 “인가 문제는 한 학교의 노력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대안학교 전체가 협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기독교대안학교연맹이 같이 힘을 모으되 일반 대안교육 진영의 대안교육연대의 학교들과도 함께 협력해서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단, 자칫 정부 인가로 인해 기독교 교육의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배제해선 안 된다. 이에 대해서는 제도권 안에 들어가 있으면서도 기독교적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는 ‘자율학교’ 등이 대안으로 지목된다.
자율학교는 1996년 탈규제학교 제도가 도입되면서 시작됐다. 자율학교는 교장임용과 학생선발 방법, 교사정원 구성, 재정확보 등 학교운영 전반에 있어서 자율성을 가질 수 있어 일반학교에 비해 고유의 정체성이나 특성을 살릴 수 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박상진 소장은 “기독교학교가 지향해야 하는 바는 학교 교육의 수준이 일반 학교에 비해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기독교교육을 제대로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법 규정이 요구하는 수준의 학교 여건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기독교학교가 마땅히 해야 할 바”라고 강조했다.
교과서 등 교육과정 연구 더 필요하다
기독교교육의 강점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교육 과정 연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교과서 사용에 있어서 최근 5년 사이 의미 있는 변화가 일고 있어 교계에서는 고무적이라는 반응이다.
2006년도 실태 조사에서는 외국 교과서를 번역 혹은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20%를 넘겼는데, 2011년도 조사에는 9%를 차지해 확연히 감소했음을 보여줬다. 외국 교과서 대신 국가 교육 과정에 따른 교과서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교육 과정에 대한 많은 연구와 개발이 진행되었고 국가 교육 과정과 기독교교육 사이를 잘 조절할 수 있는 교수법도 그만큼 향상되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교과서 사용 방식이 다르고, 학교 자체에서 개발한 기독교 세계관으로 구성된 교과서를 사용하는 학교가 4%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정립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대안학교, 시대의 필요에 응답해 가고 있어
이렇듯 해결해야 할 다양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대안학교는 시대의 필요에 성심껏 응답해 가고 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대안학교 중 유독 기독교대안학교가 늘어나고 있고 공교육에서 상처받고 들어온 학생들이 기독교 품안에서 회복해 나름의 자기 길을 찾아 가고 있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기 때문.
공교육의 대안으로 출발한 대안학교. 그 중 기독교대안학교는 일반 대안학교보다 더 높고 숭고한 기독교적 가치관을 갖고 시작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대안교육의 폭도 넓어지고 필요성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특수학교부터 해외 분교형, 새터민, 다문화 학교, 예술 분야 등 다양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기독대안학교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박상진 소장은 “기독교 학교가 질적 향상 없이 늘어나는 것은 무의미하다”면서 “건강하고 진정한 기독교 학교를 세워 나가는 것에 사명감을 갖는 일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기독교대안학교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뜨거운 감자’인 정부 인가 문제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과 재정의 투명성, 좋은 교사 선발 방안, 최소한의 교육을 위한 시설 확보 방안 등이 설립 단계에서 심도 있게 고민돼야 할 것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학교 운영자들이 세속 교육의 한계를 기독교 교육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처음 각오를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http://m.newsmission.com/news/index.php?m=1&sort_index=regdate&order_type=desc&document_srl=53799&mid=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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