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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연합신문>에 기독대안학교 밀알두레학교 기사가 실렸네요
2011-07-21 13:40:21
밀알두레학교
조회수 1683
이번 주(7월 24일) 발행 예정일인데 인터넷 판에는 벌써 기사가 떳네요.
<기독교연합신문>은 백석대학교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정통측의 대표신문입니다.
http://www.igood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1841
| “예수님과 함께 하니 공부가 재미있어요” |
| 남양주 밀알두레학교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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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즘 초등학생들에게 “학교생활 재밌니?”라고 물어보면 대게 “그냥 그래요”라고 대답한다.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학교에 뛰어 가고 친구들과 뒹굴며 놀기에도 바쁠 아이들이 시무룩한 표정으로 어깨를 축 내리며 걸어가고 있는 뒷모습을 보면 안쓰럽기까지 하다. 또 래들이 책상에 앉아 수학 문제집과 영어 문제집을 펴놓고 씨름하고 있을 때 “날마다 재밌지만 오늘이 최고”라며 일기장에 "빨리 학교에 가고 싶다"고 적는 아이들이 있다. 바로 밀알두레학교 아이들이다. 밀알두레학교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하며 지내기에 최고로 재미있는 하루를 보낸다고 하는지 살펴보자. # 교회, 학교, 가정이 하나 ‘삼위일체교육’ 밀알두레학교는 기독대안학교다. 기독교 교육을 위한 학교가 아니라 기독교 사상에 기초한 대안학교다. 초등학교 5년, 중학교 4년, 고등학교 3년으로 직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진로교육 시스템이다. 커 리큘럼만 봐도 색다르다. 무엇보다 학교와 가정 그리고 교회가 하나 되는 삼위일체교육이다. 일반 아이들처럼 학교와 학원에 의지하지 않는다.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공동체 교육과 체험교육, 민족과 평화교육, 맞춤과 창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가정에서는 매일 짧은 가족모임을 갖고 학교에서의 교육내용과 연계된 대화 시간을 보낸다. 삼위일체의 한 축인 교회는 건강한 인성과 영성을 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도 중요한 위치를 갖고 있다. 밀 알두레학교 아이들은 아침에 등교하자마자 기도회와 말씀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수업 시간에는 교실마다 주어진 시간표에 따라 교육이 진행된다. 무엇보다 밀알두레학교는 작은 학교를 지향한다. 이상적인 교육,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직접 몸으로 행동하며 배울 수 있는 교육은 작은 학급에서 이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밀알두레학교 학부모 김지선 씨는 “아이들이 밀알 형제라는 이름으로 학년 구분 없이 1학년부터 10학년까지 만난다. 작은 학교라 전교생이 모두 알고 지내는데 다양하고 깊이 있는 사회생활이 가능하다”라며 “일 년에 한 번씩 전교생이 한 조가 되어 여행을 떠나는데 그 때 서로를 진하게 알게 된다”고 말했다. # 학교 안의 마을, 밀알두레마을 밀 알두레학교의 교과서는 이름도 남다르다. 아름다운 우리말을 살린 ‘우리말 우리글(국어)’, ‘수셈공(수와 셈과 공간, 수학)’, 성경 내용을 텍스트로 하는 미국 교재 ‘SOT(영어)’로 공부한다. 과학 교재도 성경적인 가치관이 듬뿍 담겨있는 내용들로 만들어졌다.
알두레학교 점심시간에는 상상조차 못할 광경들이 펼쳐진다. 희망하는 직업에 따라 실제와 같이 체험할 수 있는 경제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복도에는 경찰이 어깨에 띠를 매고 지키고 있고, 한쪽에서는 은행, 디자인센터, 신문사, 보건복지부, 재활용센터, 우편배달부, 나눔의 가게 등 다양한 직업군별로 흩어져 직업 활동이 이루어진다. 독특한 점은 학교 내의 자체 화폐를 이용해 실제 거래가 된다는 점. 학생들은 학교의 화폐로 먹을거리를 사먹거나 학용품을 구매하는 등 경제활동을 한다. 경제활동 프로그램과 함께 점심시간에는 밀알두레마을도 진행된다. 연초에 이장을 선출하고 매월 1번씩 전체 학년이 모여 마을 회의를 주재해 마을 공동의 안건을 토의하고 개정해 나간다. # 다니엘의 기도를 하는 아이들 오 후의 수업 시작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성경 읽기와 ‘다니엘 기도’가 이어진다. 3시간의 수업시간이 끝나면 담임선생님과 하루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다니엘 기도를 끝으로 하루 일과가 끝나는 것이다. 다니엘 기도는 매주 두 가지 주제를 정해 다니엘처럼 나라와 학교, 이웃, 가정, 자신을 위해 하루 세 번 기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은 하루 세 번씩 다니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매일 저녁 10시엔 각 가정에서 학교를 위한 기도를 쉬지 않는다. 이외에도 서로가 서로를 돕고 공동체를 세워가는 ‘밀알형제’, 학부모들이 운영의 주체가 되는 ‘가족한마당’ 체육대회, 자신의 생일을 맞아 이웃의 친구들을 돕는 ‘생일기부’ 프로그램은 한국 컴패션과 함께 진행한다. 자신들이 학교 내에서의 직업 수당으로 벌어들인 자체 화폐와 벼룩시장 등을 통해 창출한 수익금과 생일 기부금을 합해 한국 컴패션의 ‘태아, 영아 생존 프로그램’에 기부된다. 이 뿐만 아니라 중국 녹성육화소학교와 일본의 와코소학교와 자매학교를 맺어 매년 나라를 왕래하며 서로의 미래에 대한 교류를 이어 간다. 올해는 쓰나미로 고통을 당한 일본의 자매학교를 위해 학부모와 교사, 아이들이 모금한 성금과 정성스런 편지를 전달해 섬김의 정신을 보여주었다. # 거꾸로 가는 꽉 찬 밀알두레학교 밀 알두레학교만의 독특한 프로그램 중 널리 알려진 것도 많다. ‘우리 땅 즈려 밟고’는 12학년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국토 탐험 프로젝트. 전교생이 14개의 밀알, 7개 두레로 나뉘어 나라사랑의 정신과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한다. 올해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를 집중 탐험했다.
1년은 모두 넷째 배움 마당(4학기)으로 나뉜다. 지금은 둘째 마당이 진행되고 있다. 셋째 마당이 시작되는 올 가을엔 마침내 꿈이 이뤄진다. 남양주시 이패동에 새 보금자리가 기다리고 있다. 정 기원 교장은 “아무 것도 없는 광야에서 오로지 하나님의 학교를 위해 하나님만 의지하며 교육의 가나안을 향해 걸어왔다”며 “그동안 학부모의 눈물겨운 헌신과 교사들의 섬김으로 한 학기를 무사히 마쳤다. 밀알두레학교는 이 땅의 황폐해진 공교육의 대안이 되고 예수님의 가르침 그대로의 교육으로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될 밀알들을 배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 학, 출세와 성공을 위한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 속에서 밀알두레학교는 ‘밀알’의 희생, 봉사, 헌신의 정신과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조상의 ‘두레’정신이 접목된 ‘밀알두레교육’으로 나아가고 있다. 밀알두레교육을 통해 기도 가운데 세워진 대한민국의 ‘밀알’들이 여물어가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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