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학교 설립을 준비하던 2003년 1월, 캐나다 에드먼턴의 아주 작은 학교를 찾아갔을 때, 한국의 어린 초등학생이 영어를 배우러 유학을 와 있던 것을 보면서 속히 한국에 돌아가서 좋은 학교를 만들어 더 이상 어린 학생들이 공부 때문에 외국으로 떠나오는 일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던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2005년 3월 5일 꿈에 그리던 두레학교를 설립할 수 있었습니다.
두레학교에서 열심히 아이들을 만나오다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는 하나님 학교 설립의 큰 뜻과 비전을 주시어 그동안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밀알두레학교"라는 이름으로 다음 세대를 양육할 좋은 학교교육운동에 헌신하려고 기도하며 믿음의 발걸음을 새롭게 내딛고자 합니다.
“한 사람이 꿈꾸면 꿈에 불과하지만 열 사람이 꿈꾸면 현실이 된다.”
“우리가 함께 하면 길이 됩니다."
지난 6년 동안 수없이 되뇌이던 말들입니다. 이제 다시 한 번 교육의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려 합니다. 우리들이 한 걸음 한 걸음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밀알두레학교를 설립해 나가는 과정이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역사하심을 학생들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교과서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밀알두레교육은 하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따르며 살기 위한 삶이며, 사라져 가고 있는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봉사와 협동 정신을 되살리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정신을 우리의 다음 세대들에게 일깨워 주어 밀알두레정신이 투철한 일꾼들로 자라나 이 사회를 보다 더 밝게 하고 인정미 넘치고 사랑이 풍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려는 것입니다.
교회와 가정, 학교가 하나 되는 삼위일체교육의 기본 바탕 위에서 초, 중, 고 12학년 동안 일관된 교육철학으로 학년의 발달 단계에 맞게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밀알과 두레, 사랑이라는 덕목을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전해 주려 합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 봉사하려는 마음인 밀알과 힘을 모아 함께 더불어 삶을 살아가는 협동하는 마음인 두레의 가치를 잘 가르쳐 모두가 행복하게 삶을 살아가는 사랑의 공동체를 만드는 지혜를 가르쳐 주길 원합니다
우리는 이사야 58장 12절의 말씀을 밀알두레학교를 통해 배출이 될 인물들에 대한 예언으로 받아들입니다.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며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 (이사야 58:12)
이 말씀이 밀알두레학교를 통해 길러지게 될 사람들로 인해 이 땅 위에서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이러한 비전을 감당할 수 있는 하나님과 사회를 위해 쓰임받는 일꾼으로 자라나려면 예수님의 어린 시절의 모습처럼 지적인 성장과 신체적 성장, 사회적 성장, 영적 성장의 4가지 영역에서 고른 성장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학교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귀한 비전 공동체가 되길 소망하며, 이러한 학교 교육을 위해 헌신된 교사들과 학부모님들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하나님께 온전히 올려드리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