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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적 생활교육

회복적 생활교육
행복하게 관계 맺도록 돕는 교육
밀알두레학교은 교육으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행복하게 관계 맺도록 돕는 교육의 회복을 위해 시작되었다. 그리고 가정, 학교, 교회가 한 방향으로 교육하는 교육공동체를 지향한다. 아이들도 학교에 오면 밀알두레마을의 주민으로 공동체를 경험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에서는 갈등이 참으로 자연스럽다.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갈등에 대해 우리가 직면하게 되는 질문들이 있다.
공동체는 갈등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공동체는 어떻게 공동체의 평화와 정의를 세우고 유지할 것인가?
공동체는 어떻게 관계와 공동체성을 세우고 유지시켜갈 것인가?
위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풀어가고자 한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기존의 처벌중심적, 권위중심적 생활지도방식과 구별되는 생활지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방법이나 도구가 아니라 철학이며 문화이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통제중심이 아닌 존중과 자발적 책임, 공동체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 과정이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안전한 관계그물망을 만들어 평화로운 공동체를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회복적 생활교육의 지향점
1. 배움을 위한 안전한 공간 만들기
‘배움의 공간은 안전한가?’를 수시로 질문하고, 다각적인 측면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관계 중심으로 문제해결하기
갈등이나 문제해결과정이 관계를 단절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관계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3. 공동체 참여하기
발생한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의 문제다. 공동체가 해결과정에 참여하여야 한다.
4. 내면의 힘을 부여하기
강압, 벌, 보상 등의 외부적 통제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기성찰능력, 문제해결능력, 협력, 자기통제능력과 같은 내면의 힘을 강화함으로써 행동의 변화를 이끈다.
5. 상호존중하기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타인의 욕구를 희생시키지 않는다. 
6. 힘을 공유하는 공동체 세우기
구성원 모두가 동등하게 참여하며 힘을 동등하게 공유하는 공동체는 생동감이 있다. 
7. 갈등을 성장과 배움의 기회로 전환하기
갈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변화의 동력이 된다. 공동체 내의 갈등을 억압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공동체의 갈등의 뿌리를 투명하게 드러내어 배움과 성장의 기회로 전환한다.
8. 합의에 의한 의사결정하기
합의는 구성원 모두의 욕구가 충족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탐구의 자세이다. 생기있는 공동체는 구성원 개개인의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학교에서의 회복적 실천들
회복적 생활교육은 문제가 발생한 이후의 대처방안 뿐 아니라, 동시에 예방적 차원의 방안을 강조하는 통합적 접근을 제시한다. 

회복적 생활교육_피라미드.png

관계성 강화 단계
학교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공동체를 세우고 평화적 문화 토양을 만들어 가는 과정
학교 및 학급 약속 정하기 서클, 체크인 서클, 담임교사의 갈등중재, 공감 대화 수업
교사 돌봄 서클, 교사 연수, 학부모 교육
관계성 회복 단계
사후의 대처로 약한 갈등에 대한 공동체성 보수 차원. 
회복적 서클. 중등과정의 회복적 생활 책자  
관계성 구축 단계
피해자와 가해자가 명확하고, 구체적인 피해 회복이 요구되는 문제 해결 
피해자-가해자 가족 대화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