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이야기
5월달 분주함 속에 일기를 쓰다말다를 반복하고 제목만 써놓고 임시저장했다가 다시 꺼냈다.
5월초부터 말까지 쉴새없이 가정, 학교, 교회가 바빴다. 이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쉴새없이 몸이 움직이고 행사치레를 하느라 참 머리도 마음도 몸도 바빴다. 가정에서도 일이 많았고, 교회에서도 각종 행사로 정신없었다. 학교도 마찬가지.
분주함때문에 지칠 때는 마음과 생각이 냉소적으로 변한다. 그러다보면 내 몸 하나 건사하는 것도 힘들어져서 본의아니게 눈 앞의 사람들을 외면하게 된다. 더 정확히는 그들의 마음이나 생각을 외면하게 된다.(가족처럼 친밀한 관계일수록 더 심각하다.)
바쁨을 핑계로 마음을 외면하거나 생각을 외면하지는 말아야겠단 생각이 든다. 가정 안밖으로 수많은 행사가 치뤄지지만 행사를 참여할 때도 본질을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 하는건가? 왜 우리는 이토록 수고하는가?
굳이 따지자면 <사랑의 수고>라고 생각하고 싶다. 가족을 사랑하니까, 교회와 학교 공동체를 사랑하니까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것들을 했다 싶다. 행사를 기반으로 평소 하지도 않는 마음도 표현해 보았기 때문이다.
우땅즈를 끝으로 5월의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꼈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나니 남는 건 수많은 사람들의 배려와 하나님의 은혜였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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