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린도후서4장7절 )

보배를 질그릇에 담아 주신 토기장이시고 공의와 긍휼의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민족의 명절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쉼을 갖고

하나님께서 밀알두레 교육공동체에 부어주신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학생과 선생님이 쫓겨나 헤매고 있을 때

이스마엘과 하갈에게 은혜를 주셨듯

학부모님이 감동받아 정착지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거짓으로 오는 이들을 물리쳐주시고

중단된 공사를 다시 시작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법률적인 문제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때

도움의 손길을 주셔서

이를 해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남양주 호평동, 구리 수택동을 지나

지금 이곳 남양주 이패동에 잠시 머물러 있습니다.

졸업한 아이와 그 학부모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중도에 전출간 아이와 그 학부모님, 또 다른 곳에서 삶의 터전을 마련하러 떠나신 선생님에게 은혜와 긍휼을 부어주소서.

경쟁과 폭력이 난무하는 공교육 현장에서

애쓰시는 선생님들을 위로하시고 긍휼을 베푸소서.

공교육에서 '대안'도 '기독'도 경험하지 않은 저희를 들어

이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인생 나그네인 저희는

하나님이 주시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구합니다.

부하여 하나님께 교만하지 않고

가난하여 말씀을 왜곡하지 않을 만큼 주시고

늘 하나님을 갈구하게 하소서.

내년에 편입학하는 학생과 부모님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이분들과 함께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밀알두레 교육공동체 되게 하소서

이 모든 것을

십자가에 보혈로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